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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록

생산적 파괴를 위해 두 발짝 뒤로 간다

올해 초를 돌아보며

2024년은 개인적인 일과 공적인 일이 모두 엉키고, 아무것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해였다.
특히 연속된 실패를 경험하면서, 잘되던 일들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의 원인은 올해 초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주변 환경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내 선택에 있었다.
주변 환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문제 해결이 아니라, 나의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삼은 것이 결국 일을 악화시켰다.

결국 회사 일을 잠시 내려놓고 퇴사를 선택했다. 도망치듯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이러한 선택을 지지해준 팀장님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올해 초 휴직을 선택했을 것이다.


돌아보는 2024년

2023년의 기록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2024년에는 나름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 계획 중 극히 일부만 이루어졌다.


2025년의 계획

2025년에는 아래 목표를 정했다:

  1. 일본어 N1 자격증 취득
  2. 백준 하루 1~2문제 풀기 (주말 제외)
  3. 영어 프리 스피킹 및 작문 실력 향상
  4. 컴퓨터 관련 지식 책 집필
  5.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6. 코틀린 + 자바 백엔드 커리어로 전환
  7. Rust 계속 공부하기

앞으로의 방향

여러 가지 경험을 거치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은 인프라와 백엔드 개발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전까지 공부했던 그래픽스와 커널은 이제 취미로 남길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을 한 권 써보려고 한다.


현재 목표는 웹 시스템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집필하는 것이다.
웹 개발자 시장의 규모를 고려와 내 경험을 살리면 이 주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감사와 다짐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신 팀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2025년의 나를 위해, 조금 더 힘내자!